碧蓝回忆录文字版/荣耀殿堂/비 내리는 장면을 바라보는 두 눈동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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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01-03更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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更新日期:2024-01-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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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예의 전당
1 비 내리는 장면을 바라보는 두 눈동자
퇴근 후 문득 생각이 나 야외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.
하지만 본래 야경을 즐기기 좋은 장소였던 테라스는 지금 이 순간 단점만 도드라졌다.
등불이 켜진 밤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와 폭우가 곧 쏟아질 것만 같았으니까.
???:
지휘관? 왜 이런 날씨에 밖에 있는 거지?
익숙한 목소리를 듣고서야 시야 사각지대에 있던 에기르를 발견할 수 있었다.
指挥官:
뭐… 그냥 끌려서?
에기르:
정말 성의 없는 대답이네. 한 잔 할래? 여기 술은 정말 맛있거든.
选择项1:미성년자는 음주 금지야!
选择项2:술을 마시면 사고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, 역시 마시지 않는 게 좋겠어.
选择项3:그럼 한 잔 할까.
에기르:
(选择项1)…뭐? 농담이지?
(选择项1)사실 나도 장난친 거야. '술'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특별히 제조된 맥아맛 음료라고.
에기르:
(选择项2)개인적인 시간에도 이렇게 엄격하게 구는 거야? 정말이지, 자기 관리 최고봉이라니까.
(选择项2)걱정하지마, '술'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특별히 제조된 맥아맛 음료일 뿐이니까.
에기르:
(选择项3)마음에 드는 대답인 걸!?
(选择项3)'술'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특별히 제조된 맥아맛 음료야.
그녀는 호박색 액체가 담긴 유리잔을 내 앞에 들고와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.
指挥官:
그러고보니… 에기르는 왜 혼자 여기 있는 거지?
에기르:
바다의 난폭함을 감상하기 위한 적당한 장소를 찾고 싶었거든. 흐음... 지휘관처럼 나도 그냥 끌려서?
이야기를 나누는 사이,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.
에기르:
비를 피해야하니까 안으로 들어갈래? 괜히 감기걸리면 업무에 지장이 갈 테니까.
…왜 날 쳐다보는 거야?
选择项1:에기르는 감기에 걸리면 어떡하려고?
에기르:
쳇, 황량한 바다의 신은 이런 작은 빗방울에 지지 않아.
게다가 빗물에 몸과 마음의 피곤함을 씻어내는 것도 기대돼.
选择项1:만약 괜찮다면, 에기르와 함께 비를 맞을게.
에기르:
나랑 같이… 너, 너 바보야!?
… 아무리 내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고해도 이런 무모한 행동은 삼가해줘!
……알겠어, 나도 안으로 들어갈게!
유리를 사이에 두고 가게 안과 밖은 전혀 다른 세상처럼 보였다.
에기르:
...가끔 이렇게 비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.
에기르가 창 너머 빗물을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세상을 가리켰다.
에기르:
봐… 지금의 바다는 위험해보이지만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아?
그녀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 황금빛 눈망울로 먼 해수면을 바라보고 있었고, 입술 사이로 애매한 말을 흘렸다.
비에 젖은 머리카락 끝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더니 그녀의 뺨을 타고 가녀린 목을 따라 더 깊은 곳으로 흘러내렸다.
에기르:
지휘관?
황금빛 눈동자에 내 모습이 비쳐졌다.
에기르:
흐흐흐, 그 멍청한 표정은 뭐야? 설마 나한테 반한 거야?
选择项1:맞아.
选择项2:에기르의 말처럼 반한 것 같아.
选择项3:달빛이 정말 아름답네.
에기르:
(选择项1)에?! 저, 정말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!?
(选择项1)…흥.
에기르:
(选择项2)에?! 저, 정말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!?
(选择项2)…흥.
에기르:
(选择项3)달빛...? 이렇게 짙은 먹구름에 대체 달빛이 어딨다는 거야…
(选择项3)서, 설마 또 사쿠라 엠파이어의 무슨 고전같은 거야!?
(选择项3)너, 너… 흥!
그녀는 부끄러워 안절부절 못하는 듯 자리에서 여러 번 자세를 바꿨다.
指挥官:
이럴 때 에기르의 반응은 정말 재밌네.
에기르:
야, 조용히 안하면 입을 물어뜯어버릴 줄 알아!
指挥官:
난——
뭔가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시야에 에기르가 가까워졌다.
은은한 맥아향과 함꼐 입술에 따뜻한 감촉이 느껴졌다. 하지만 곧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.
指挥官:
으아, 아파…
에기르:
흥, 내가 경고했지? 자업자득이라고!
바다의 신이 너에게 주는… 벌이야.
그녀가 잔을 들자, 황금빛 눈동자는 호박색 액체에 의해 부드럽게 빛났다.
커튼 밖,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