碧蓝回忆录文字版/荣耀殿堂/유리와 고양이와 물고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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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01-03更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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更新日期:2024-01-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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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예의 전당
1 유리와 고양이와 물고기
체셔의 데이트 신청을 받고 함께 아쿠아리움 데이트를 하기 위해 도착했다.
체셔 :
서방님, 저것 좀 봐! 아쿠아리움의 물고기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아~
마치 체셔의 말에 반응이라도 하듯 유리를 사이에 두고 큰 물고기 몇 마리가 그녀를 향해 헤엄쳐 왔다.
그들은 유리에 바짝 붙어 체셔를 향해 거품 몇 개를 뱉어내고는 다시 유유히 멀어져갔다.
체셔 :
오기 전엔 내 고양이 귀 때문에 놀라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, 괜한 걱정이었네.
指挥官:
잘된 거 아닌가?
체셔 :
그러게 말이야~ 이제 아무 걱정 없이 서방님과 아쿠아리움 데이트를 즐기기만 하면 되겠네!
아쿠아리움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.
구경하면서 계속 앞으로 가다보니 머지않아 관상용 물고기를 키우는 곳에 도착했다.
체셔 :
이곳은 아까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색의 물고기로 가득하네.
체셔는 화려한 색을 가진 물고기 떼에 매료된 듯 자기도 모르게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갔다.
그녀의 뒤를 따랐고... 상당히 흥미로운 장면을 발견했다.
选择项1:물고기들이 체셔를 따라가고 있는 것 같네.
选择项2:저 물고기들이 아무래도 체셔를 한 입에 삼켜버리고 싶은 모양인데!?
체셔 :
(选择项1)와아! 정말이네!
(选择项1)우리가 가는 곳마다 쫓아오고 있어!
체셔 :
(选择项2)와아! 정말 계속 내 뒤를 쫓고 있어!
(选择项2)안돼, 안돼. 이 고양이 귀 장식 보여!?
(选择项2)잘 보고 기억해. 이 고양이 귀 장식을 하고 있는 건 착한 사람이야! 착한 사람은 먹으면 큰일 난다구!
(选择项2)체셔는 갑자기... 진지한 얼굴을 하고서 물고기들에게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.
체셔 :
(选择项2)서방님이 먼저 장난쳤잖아~
체셔가 손끝을 유리창 가까이 가져가자 물고기 떼는 체셔의 손가락을 따라 움직였다.
체셔 :
와아-!
그렇다면... 후후후~
체셔가 다시 손끝을 유리창 가까이 대자 화려한 색감의 물고기 떼는 체셔의 손가락에 따라 움직이더니 이내 '그림'의 윤곽을 그려냈다.
체셔 :
헤헤, 서방님! 내가 뭘 그렸는지 한번 맞춰볼래?
选择项1:하트...?
체셔 :
헤헤, 서방님한테 너무 쉬운 문제였나?
딩동댕~! 이제 물고기들도 나와 서방님 사이의 깊은 사랑을 알게 됐을 거야~
착한 아이들이네. 서방님도 한번 해봐~!
손가락을 유리에 가까이 대자 이번에도 물고기 떼가 손가락을 따라 움직였다.
하지만... 체셔처럼 물고기 떼를 원하는 모양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.
체셔 :
서방님도 하트를 만드려는 거지~? 다 들켰다구!
헤헤~ 나랑 같이 해보자! 같이 물고기 떼를 지휘하는 거야♪
체셔는 기분 좋은듯 콧노래를 흥얼거렸고, 내 움직임도 그녀의 경쾌한 노랫소리에 맞춰 움직였다.
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——
체셔 :
손가락이 닿아버렸네, 헤헤~ 서방님, 혹시 나와 손 잡고 싶은 거야?
대답하기도 전에, 그녀의 관심은 다른 데로 쏠렸다.
체셔 :
에? 저건 뭐지... 서방님, 저것 좀 봐!
투명한 물고기야! 너무 예쁘다...!
한쪽에 놓인 전시판에는 '글라스캣피쉬'라고 적혀 있었다.
체셔 :
... 글라스캣피쉬?
'글라스'는 유리처럼 투명한 몸을 이야기하는 걸 테고...
캣은 설마 저 기다란 수염이 고양이의 턱수염을 닮았다는 건가!?
그렇구나... 알고보니 점점 더 닮은 것 같아!
너흰 아쿠아리움의 고양이고♪ 난 모항의 고양이니까♪
우린 동족인 셈♪
고양이를 닮았지만 고양이는 아닌 동족♪
서방님과 함께 할 동족♪
체셔가 즉흥적으로 이상한 자작곡을 부르기 시작했다.
选择项1:…내가 왜 물고기와 함께한다는 거지?
체셔 :
방금 전 가사에서 서방님은... 글라스캣피쉬의 서방님을 뜻한 거야!
전시판에도 글라스캣피쉬는 외로움을 싫어하는 물고기라고 적혀 있잖아.
후후후~ 서방님도 나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~?
指挥官:
갑자기 왜 주제가 그쪽으로 넘어간 거지...?
체셔 :
그야 서방님이 체셔와 함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 물어보고, 왜 물고기와 함께해야 하냐고만 물어봤으니까~?
에...! 서방님, 빨리 저거 봐봐. 저쪽에도 예쁜 물고기가 많이 있어!
원하는 목적을 달성한 체셔는 날 데리고 빠르게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