碧蓝回忆录文字版/荣耀殿堂/짙푸른 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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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0-23更新
最新编辑:IJN_Hibik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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更新日期:2021-10-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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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예의 전당
짙푸른 바다
어느 날·모항 근해
엔터프라이즈:
왔구나, 지휘관, 한참 기다렸어.
평소엔 다른 호위함과 함께 있어서 이렇게 단둘이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건 정말 드물군.
모항 근해 순찰 같은 간단한 임무는, 나 혼자서 수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긴 하지만…
그렇긴 해도, 지휘관이 오지 않았더라면, 역시 조금은 불안했을 거야.
选择项1:불안하다고…?
엔터프라이즈:
그래, 믿을 수 있는 동료가 없다면 마음이 다소 불안하지 않겠어?
영화 같은 것 안에서, 자주 이글 유니온의 문화가 개인의 실력이나 개성의 발전을 중시한다고 강조되긴 하지만……
우리는 팀워크를 무시하거나, 똘똘 뭉쳐 단결된 힘을 부정하거나, 오로지 개인의 실력 발휘만을 강조하지 않아.
지휘관이 함께 출항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나에게 큰 힘이 됐어.
엔터프라이즈가 저렇게 말하긴 하였지만, 나 자신은 그녀들에 비해 직접적인 전투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.
후방 지원과 지휘는 괜찮다지만, 전선에서 그녀들에게 뒤를 나에게 맡겨달라고 할 수 있을지는… 자신이 없다—
엔터프라이즈:
음, 내 말은 지휘관의 전투력이 아니라, 모두의 마음속 지주가 된다는 거야.
우린 모두 전투하기 위해 존재해. 목적은 적을 쓰러뜨리는 것뿐이지. 하지만——
우리가 언어로 표현할 수 있고,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도, 인류가 원하는 '사람'이라는 이미지로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자연히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해.
이런 의미에서, 지휘관은 나에게… 음, 뭐랄까…
엔터프라이즈는 더 얘기하지 않았다.
그녀에게 나는 대체 어떤 존재일까... 본인이 얘기하지 않았으니, 추측할 수 없었다.
엔터프라이즈:
… 그런데,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니 바다는 변한 적이 없는 것 같군.
——일망무제의 짙푸른 대해
이스트 글림의 성어 '수천일색'처럼 바다와 하늘이 사실 같은 색이고, 하늘 끝의 한 선에 의해 나뉘어진 것 뿐이라면……
…………………
아, 미안하다. 일부러 감상에 젖은 것은 아니야, 다만…
엔터프라이즈는 살짝 부끄러워하며 모자를 들었다.
엔터프라이즈:
베스탈도 나에게 자주 말하곤 해, 무심코 지나치게 많은 책임을 떠안는다고…
호넷의 말로는, '너무 무겁다'고 했었지, 아마. 솔직히 이런 쪽에서는 나도 날 모르겠어.
하하. 다른 사람과 이런 말들을 했다면, 아마도 '전혀 엔터프라이즈답지 않다' 같은 생각을 했겠지. 그래서 이렇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을 찾기 쉽지 않아.
지휘관 앞에서는, 어쩌면 평소 모두 앞에서처럼 이미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. 자꾸만 나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네.
엔터프라이즈는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. 모자와 앞머리가 그녀의 표정을 가렸다.
엔터프라이즈:
크흠, 화제가 갑자기 무거워진 것 같군…
참, 지휘관, 한 번 하늘에서 바다를 봐볼래?
选择项1:정말 가능해…?
엔터프라이즈:
지휘관이 원한다면, 바로 전용 설비를 준비할게.
나도 항공모함이니까. 이글 유니온의 기술로 비행기 한 대 조종하는 건 여유롭지.
눈앞의 엔터프라이즈는 평상시의 늠름한 모습을 되찾았다.
기회는 얻기 어렵다.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, 사양하지 말고 기꺼이 받자.
엔터프라이즈의 도움 하에, 공중에서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했다.
엔터프라이즈:
'공중 산책'하는 기분이 어때?
选择项1:바다가 참 예쁘다.
选择项2:보통?
选择项3:역시 좀 적응이 안된다.
엔터프라이즈:
(选择项1)참 예쁘다라……
엔터프라이즈:
(选择项2)하하, 좀 더 안정적이도록 비행 조종을 연습해서, 승객이 안심하고 감상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군.
엔터프라이즈:
(选择项3)그래…? 다음에 에식스를 불러 지휘관을 데리고 연습을 시켜야겠군…
엔터프라이즈:
아까도 말했듯이, 평상시에는 함대와 출격해서, 지휘관과 단둘이 있을 기회가 많지 않아.
다음에 또 기회가 되서, 바다를 보고 싶다면, 언제든 내게 말해——
음… 사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닌데……
엔터프라이즈는 심호흡을 하고, 약간 수줍게 말했다.
엔터프라이즈:
… 보아하니 요크타운 언니의 말이 맞아. 난 내 마음을 숨기는 것에 능해…
사실은, 지휘관과 함께 있으면 정말 즐거워.
이렇게 둘이 출항하고 같이 바다의 경치를 감상하는 건, 생각만 해도 기뻐서 가슴이 뛰어.
엔터프라이즈는 얼굴에 홍조를 띠며 환하게 웃었다.
엔터프라이즈:
지휘관, 다음에도 같이 바다 구경하러 가자.
너와 함께 바라본 푸른 바다가,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야—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