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碧蓝回忆录文字版/荣耀殿堂/카페의 고양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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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9-12更新

  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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更新日期:2022-09-12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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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페의 고양이展开/折叠


명예의 전당

카페의 고양이
한낮의 밝은 햇살을 느끼며 소파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.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것이다.——
모나크:
지휘관, 좋은 오후다.

코트 차림을 한 붉은 머리의 여성이 늠름하게 테이블로 다가오며, 다소 정체된 카페에 서늘한 바람을 가져왔다.
모나크:
지휘실 이외의 장소에서 널 만날 수 있다니, 드디어 일과 휴식을 적당히 조절하기로 한 건가?
너의 초청을 받게 되어 영광이긴 하지만, 초청장에 초청한 이유를 빠뜨렸더군.

选择项1:어쨌든 우선 앉아.
选择项2:이유가 없어도 약속대로 제때 왔네.
모나크:
(选择项1)아, 고마워, 실례하겠다.
모나크:
(选择项2)물론이지. 너의 요구라면 설령 연옥의 불바다에 가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아…… 카페는 더욱 말할 것도 없지.
모나크:
부드러운 소파, 공기 중에 보일 듯 말 듯한 훈제 향기, 그리고 테이블 위의 스콘, 샌드위치, 과일 파이, 무스……
라벤더 차까지 있다니…? 정말 흠잡을 데 없군. 모항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.

평소 전투와 업무에 몰두하면서 모항의 변화를 살피는 데는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.
모나크는 다른 로열의 레이디들과는 생활 방식이 다르다고 늘 느껴왔다.
모나크:
지휘관에게 설교를 당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…… 정말 조금은 반성해야 할지도 모르겠군.
로열의 다른 이들과 나는 달라. 그녀들은 유유히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권리가 있지만, 나는……
로열은 이전에 날 버렸어…… 하지만 위급할 때 날 다시 불렀지. 나는 마지막까지 검과 방패가 되어 왕실을 위해 싸울 거야.
사랑은 보답을 기대해서는 안 돼…… 로열이 나에게 무슨 짓을 했던 간에, 로열에 대한 나의 감정은 변하지 않아.
미안하다, 얘기가 길어졌네. 지휘관이 이런 훌륭하고 치밀한 계획을 짠 것도 로열의 다과회의 영향인 걸까.

엘리자베스와 여러 로열의 동료들에게 다과회에 자주 불려 다니면서 배우게 된 것도 있다.
오늘의 이 카페조차도 엘리자베스가 강력 추천해 준 곳이었다.
모나크:
퀸 엘리자베스의 추천이었군…… 이 카페의 인테리어만 봐도 확실히 그녀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다.

(사실 이 카페가 생긴 것 자체가 엘리자베스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……)
하지만 참여했던 다과회에서 모나크를 본 적은 거의 없다.

选择项1:다과회를 싫어해?
选择项2:다과회에 적응이 안 돼?
모나크:
절대 그렇지는 않아. 로열 출신이기도 하고, 다과회는 나에게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어. 나도 즐기는 법을 알아.
오늘 너의 계획에 대해 나는 마음속으로부터 즐거움을 느껴. 다시 한 번 감사한다. 이 카페를 추천해 준 퀸 엘리자베스에게도 감사해.

그럼, 이유는 역시……
모나크:
웨일즈 같은 이유겠지. 난 그녀들을 대할 때 기분에 적응이 안 돼……
쯧…… 말하니까 바로 오는군.

모나크의 시선이 유리창 너머로 향했다. 한 무리의 떠들썩한 사람들이 거리에서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.
퀸 엘리자베스:
좋다~ 오랜만에 다 같이 외출하는 구나~ 벨파, 애프터눈 티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, 당연히 준비했지?
벨파스트:
그렇습니다, 폐하. 길을 따라 10분 정도 더 가면 마련된 카페에 도착합니다.
프린스 오브 웨일즈:
엇, 옆에 이 카페 정도면 적당하지 않아? 내 기억으론 폐하께서도 전에 몇 번 칭찬했던 것 같은데.
퀸 엘리자베스:
저 카페는…… 확실히 괜찮긴 하지만, 오늘은 저기서 차를 마시고 싶은 기분이 안 들어. 벨파의 계획대로 하자~

엘리자베스의 바다처럼 변덕스러운 기분 때문에,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.
모나크:
흠…… 들어오지 않는 건가.
뭐 좋아. 지금은 모처럼 업무 이외의 일로 지휘관과 보내는 귀중한 시간인데, 웨일즈와 같은 공간을 쓰는 상황이 되면 기분이 완전히 상한다고.
그러니까 지휘관, 오늘 날 초대한 이유가 대체————앗!??

구석진 곳에서 불쑥 튀어나온 검은 그림자가 곧장 모나크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질문을 끊었다.
모나크:
…… 고양이!? 대체 어디서 나온 거지? 얼른 내려가렴…… 얼른……

검은 고양이는 모나크를 향해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몸을 날려 멀리 달아났다.
모나크:
휴…… 이런 곳에 왜 고양이가 있는 거야. 들어올 때부터 너에게만 집중해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.
길고양이 같진 않은데, 이 카페에서 기르는 고양이인가… 대체 어디 숨어 있다가……
미안, 방금 너에게 추태를 보였다. 방금 어디까지 얘기했었지.……?

갑작스럽게 출현한 고양이의 습격으로 모나크는 아직까지 약간 당황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.
카페에 고양이가 있을 줄은 나에게도 예상 밖이었다. 하지만 이로 인해 모나크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으니, 나쁘지 않았다.
모나크:
아…… 웨일즈 얘기를 하고, 오늘 날 초대한 진짜 이유를 묻고 있었……지?
잠깐…… 고양이가 늘었어!? 오지 마!

방금 전 떠났던 고양이가 모나크의 뜻을 오해한 듯 이번엔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날아오르듯이 달려들었다.
모나크:
아…… 지금 이런 것도 일종의 인연이겠지. 착하다…… 착하지……
음… 엄청 깔끔하네. 털도 매끈하고, 할퀴거나 깨물지도 않아…… 너희들도 우아함이 뭔지 아는 것 같구나.

모나크는 잠시 망설인 후에 태도를 다시 가다듬고 우아하게 앉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앞에 있는 고양이 두 마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.
모나크:
아…… 지휘관, 너 지금 표정이 이상해졌는데?
설마 일부러 이렇게 고양이가 많은 카페를 선택한 것은 아니겠지……?

굳이 말하자면, 이 상황의 근원은 이런 정보를 뻔히 알면서도 카페를 추천할 때 애써 숨긴 엘리자베스에게 돌아가야 한다——
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생각하던 때, 또 다른 고양이가 황급히 달려들었다——이번엔 내가 놀랄 차례였다.
모나크:
하하, 모처럼 지휘관의 당황한 표정을 보았으니, 이 일은 깊이 생각하지 않을게.
야옹아, 지휘관을 놀래키면 안 돼, 얼른 내 쪽으로 와서 친구들하고 같이 있으렴.

모나크는 고양이를 부드럽게 안았다.
어느새 또 다가온 두 마리까지 더해, 지금 그녀는 다섯 마리의 고양이에 둘러싸여 마치 고양이의 바다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.
그 후, 우리는 또 한가롭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. 모나크는 더 이상 내가 그녀를 초대한 이유를 묻지 않았고, 나도 딱히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.
시간은 어느새 황혼에 이르렀고, 태양은 점점 저물었다——아니면, 저녁 식사도 이 카페에서 해결할까?